[출처=알에스오토메이션]
[출처=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K-휴머노이드' 부품의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10년 설립 이후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통합형 스마트 드라이브와 액추에이터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을 완료하며 로봇 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 전 라인업을 확보했다.

특히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처’의 4대 핵심 분과 중 △제어구동모듈 분야에서 저전압 서보, 정전용량식 엔코더, 스마트튜닝 등 고유 기술 역량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이 파편화된 기존 생태계를 통합 아키텍처에 맞춰 맵핑하는 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 강덕현 대표는 로봇부품기업협의회 공동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17개 회원사와 지난 12일 개최한 2차 협의회에서 △제어구동모듈 △브레인모듈 △센서 △에너지 모듈 등 아키텍처 주요 분야별 기술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사들은 고효율·고토크 드라이브, 진동 저감 소프트웨어, 힘 센서, 저전력 센서, 사이버 보안 인증 등 국산 부품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뜻을 모았다.

강 대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과제로 채택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로봇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부품기업협의회는 한국로봇산업협회 산하 단체로, 부품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수요처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는 전자·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알에스오토메이션 강덕현 대표, 기계·소재 분야에서 에스비비테크 류재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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