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후보자, 초거대 AI 상용화 이끈 AI 전문가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출처=LG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699_682838_2455.jpg)
한국형 초거대 AI 상용화를 주도한 민간 기업인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을 지명했다.
기업인 출신 장관을 임명한 것은 경제위기상황 속에서 향후 먹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관 벽을 허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6년생인 배경훈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말 LG AI 연구원이 선보인 국내 최대 규모 AI 모델 '엑사원 1.0' 개발을 주도한 AI 전문가다. '엑사원'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입학 후 석사와 박사 과정까지 마친 배경훈 후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컬럼비아서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삼성탈레스 종합연구소에서 연구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배경훈 후보자는 이후 SK텔레콤 미래기술원을 거쳐 LG그룹에서 연구생활을 이어갔다.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LG유플러스 AI플랫폼 담당,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LG AI 연구원장을 맡으며 우리나라의 ICT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공동의장,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 대법원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국가 ICT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배경훈 후보자에 대해 "초거대 AI 상용화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분으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기술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