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692_682830_748.png)
LG AI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인터넷 콘퍼런스'(KRnet 2025)에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 부문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의사에 대한 질문에 "지난주 공고가 올라왔고 이번 주 설명회를 하니, 그때까지 (신청을) 넣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출시와 산업 전 영역의 AI 전환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엑사원 3.5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 '엑사원 3.5', '엑사원 딥' 등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김 부문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허깅페이스에서 엑사원이 누적 다운로드 310만회로 국내 AI 모델 가운데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파생 모델도 187개에 달한다.
또 김 부문장은 기존 연구용으로만 제공했던 엑사원 모델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부터 클라우드 기업 투게더AI를 통해 AP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API를 쓰시면 별도 상용 라이선스를 받을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오는 27일까지는 무료 API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엑사원이 화장품 핵심 성분 개발 기간을 1년 10개월에서 하루로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하기로 예정됐던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됨에 따라 김 부문장이 대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