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AI·양자 등 핵심기술 국제협력 강조…외교 강화 방안 모색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7.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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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외교 정책 간담회 개최ㆍ범부처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제기

국정기획위원회 전경[출처=ebn]
국정기획위원회 전경[출처=ebn]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인공지능(AI)·과학기술·우주항공방위산업소위는 1일 '과학기술외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외교의 국정 방향을 논의했다.

황정아 위원을 비롯한 기획·전문위원과 과학기술계 민간전문가들은 핵심 원천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역량을 보완하고 글로벌 공급망 및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참석자들은 효과적인 대응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외교 강화와 범부처 차원의 과학기술 거버넌스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범부처, 전문기관, 연구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는 법 제정과 과학기술 전문부처·전문가 중심의 과학기술외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기술 동향에 맞춰 국가별·기술별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R&D 및 국가 간 교류 확대에 따른 연구 자산과 핵심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다층적 연구안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국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 주도의 다자 연구협력 플랫폼 구축과 G20, 세계은행 등 국제무대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과학기술외교 의제를 선도하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춘석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범부처 전략 수립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과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국제 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대선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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