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텔레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513_684956_5937.jpg)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AI 서비스 ‘에이닷(A.)’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된 ‘노트’ 기능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로, 회의나 강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록과 정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녹음이 끝난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중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AI가 목적에 맞게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특히 실시간으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녹음 중에도 화면에서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주는 ‘실시간 요약’ 기능을 통해 놓친 부분도 쉽게 다시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일주일간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요 사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오후 35시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30~40대 직장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회사는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공유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용 환경은 앱(iOS·안드로이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모바일 중심 사용 경향이 두드러졌고, PC 웹 환경이 20%를 기록했다.
에이닷 ‘노트’는 출시 직후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회의 내용을 일일이 기록하지 않아도 자동 요약본만 팀에 공유하면 돼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면접 연습 중 실시간으로 말을 더듬은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후기에서 호평했다.
한편 이용자들은 △템플릿 확대 △외국어 지원 △녹음 시간 연장 등 다양한 기능 추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AI가 회의나 강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이닷 노트’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 편의를 높이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