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8일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개최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708_685186_4648.jpg)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앞세워 국내 기업들의 AI 혁신 지원을 본격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행사를 열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제미나이 활용 성공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LG유플러스, NC AI, 카카오모빌리티 등 구글의 AI 기술을 도입한 파트너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사례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영준 뤼튼 최고운영책임자(CIO)는 "새로운 서비스에 필요한 LLM(거대언어모델)은 성능, 가격, 안정성 등 여러 기준을 만족해야 했다"며 "테스트 결과 제미나이 2.5 모델이 그 기준을 충족해 서비스 내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AI가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추론의 시대'가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공개된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이자 대규모 AI 추론에 최적화된 가속기 '아이언우드'가 곧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사장은 "아이언우드의 등장은 AI가 정보를 단순히 해석하는 단계를 넘어, 선제적으로 통찰을 생성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통찰이 담긴 답변을 먼저 검색하고 생성하는 시대가 왔다"며 "제미나이 2.5 모델을 비롯해 노벨상을 받은 알파폴드와 같은 선도적 사고 모델들이 TPU에서 실시되고 있다. 아이언우드를 통해 국내 개발자와 민간 및 공공 부문 조직이 이뤄낼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