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081_685636_1511.jpg)
소비쿠폰을 민생회복을 위한 '모세혈관'이라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이 쿠폰 지급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관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을 위한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각 부처는 휴가철을 맞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달라"고 지시했다.
"소비쿠폰은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내수 경기 부진과 서민경제 악화를 지적했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만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의 기록적인 폭염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7년 만의 무더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어도 피해 확산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이 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농어촌 대책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소방차나 가축방역차 등을 활용해 신속한 급수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수산 생물의 안전 확보와 어업인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출하 가능한 생물의 조기 출하 유도, 비상품 어류의 조기 수매, 양식장 대응 장비 지원 및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