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보양식 [출처=롯데마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729_686397_2356.jpg)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초복을 앞둔 유통가에 ‘홈보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보양족’이 늘어난 가운데 롯데마트와 CU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가성비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다.
1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올랐다. 외식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체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보양식을 제공하며 ‘집밥 보양’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림 냉동 영계(370g/국산)’를 행사카드 결제 시 단 1590원에 판매(1인 1개 한정)한다.
삼계탕용 냉장 영계 두 마리도 40% 할인한 6990원에 제공한다. 또 PB 간편식 ‘요리하다’ 시리즈 3종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4495원에 판매해 5000원 이하로 집에서 삼계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우족찜, 장어덮밥, 강화섬계탕, 금산 세척인삼 등 다양한 보양 상품을 추가 할인해 판매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마트는 수개월 전부터 시세가 낮을 때 미리 원물을 확보해 가격 안정화에 나섰고 진공 스킨 포장 등 신선도 유지 기술도 강조하고 있다.
![한촌설렁탕 보양식 컵밥 3종 [출처=한촌설렁탕]](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729_686396_2334.jpg)
편의점 CU 역시 프랜차이즈 한촌설렁탕과 손잡고 이날부터 보양식 컵밥 3종을 단독 출시한다. 서울식 설렁탕, 한촌스지도가니탕, 닭다리삼계탕 등으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간편 조리, 실속 있는 가격, 푸짐한 구성으로 바쁜 현대인의 입맛을 겨냥한다.
특히 서울식 설렁탕은 양지고기 대신 부드러운 소볼살을 사용하고 건더기 양을 기존 대비 60% 늘려 푸짐함을 살렸다. 스지도가니탕은 스지와 도가니를 아낌없이 넣었다. 닭다리삼계탕은 인삼가루와 누룽지를 더해 간편함과 전통을 모두 갖췄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전통적인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간편 보양식 HMR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보양식 제품군을 확대,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손쉽게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