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울산 공장 [출처=애경케미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155_686893_3752.png)
애경케미칼이 전사 각 사업부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접목해 나가고 있다. 업무 효율과 품질향상, 비용 절감 등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최근 AI 기반의 문서 검색시스템을 연구개발(R&D) 부문에 도입한 뒤 컴플라이언스실에도 확대 적용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최신 보고서와 연구 사례, 판례를 학습하고 필요한 내용을 제공하는 형태다. 복잡한 법률 문서를 분석하고 계약 리스크를 식별할 수 있으며 정부 정책 자료와 기업 보고서 검색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데이터가 쌓이면 스스로 학습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상,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충분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업무 효율성 향상 효과가 입증되면 타 부서에도 확대 적용해 인프라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에도 애경케미칼은 제조 공정을 학습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공장 생산라인에도 적용 중이다. AI 기반의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유수분리 자동화를 안정화하고, 수분산 폴리우레탄수지의 탈용제를 감지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활용해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어 온 무황변경화제 혼합 프로세스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애경케미칼은 앞으로도 연구와 컴플라이언스, 생산현장뿐만 아니라 물류, 품질 등 전 부문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업무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업무 상 필요한 곳에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사 차원의 경영 혁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