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212_688139_1724.jpg)
대통령실은 미국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농축산물 개방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 산업 보호를 위해 양보 폭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은 다양한 의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통령실은 여러 각도에서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지난 25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협상 품목에 농산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미국산 쌀, 소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우상호 수석은 협상 테이블에 국방비 증액이나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의 비관세 이슈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해당 의제들도 협상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지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간 주례 회동에서도 관세 협상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으나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