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서울시 오세훈 시장,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애경산업]](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428_688395_632.jpg)
애경산업이 14년째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며 총 543억 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는 29일 서울시청에서 애경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부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이날 ‘애경산업 기부전달 및 감사패 수여식’을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정안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이 참석해 기업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감사를 표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기부해왔다. 올해만 약 60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543억 원에 이른다. 기부된 물품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서울시 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애경산업은 올해 3월 서울 사랑의열매의 고액기부 기업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제92호로 가입하며, 기업의 나눔 실천을 제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 기부를 넘어 기업문화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4년간 진정성 있는 나눔을 이어온 애경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기업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의 복지 기반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애경산업의 꾸준한 기부는 서울을 따뜻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서울시도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기업의 사명이자 철학인 사랑과 존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의 이번 기부는 서울 지역 사회복지 기반 강화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