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555.5% 증가한 수치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2899_688936_2952.jpg)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555.5% 증가한 수치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1조50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무려 1673.4% 늘며 17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사업 부문은 매출 5536억원으로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164% 급증했다. 설화수 윤조 에센스, 아이오페 레티놀 등의 고급 제품 판매 호조가 돋보였고, 마몽드와 한율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 이커머스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611% 급증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에스트라와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출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핵심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10% 늘었다. 유럽 및 중동(EMEA) 지역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인기를 끌며 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중화권 시장은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23% 증가했고,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도 라네즈와 에스트라 등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9% 늘었다.
자회사별로는 이니스프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532억원으로 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에뛰드는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각각 10%, 196% 증가했고,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9%, 14% 늘었다.
오설록은 매출 262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191억원으로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6%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 중이며, 집중 성장 지역 중심의 유통 파트너십 강화와 다양한 사업 모델 시도로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은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