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심보장' 프로그램. [출처=네이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282_689379_4915.png)
네이버가 '안심보장' 서비스를 커머스에서 블로그·카페·밴드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위조상품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유통 차단 등 조치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위조상품에 대해 인공지능(AI) 탐지 및 모니터링으로 판매자 신뢰도 점검 및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몰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 조치를 강화 중이다. 이에 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며 월 평균 1000개가 넘는 몰들을 사전 차단한 결과, 올해 쇼핑 영역에서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다
또 플랫폼의 직접 감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협력하는 권리사와 브랜드사를 300여 곳으로 확대하고, 전문 감정기관과 협업하는 등 위조 의심 상품에 대한 감정 의뢰와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특허청의 ‘위조상품 유통 방지 협의체’에 10년 이상 참여하며 자율규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안심보장 서비스를 카페와 밴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하고, 관련 커뮤니티 개설과 게시글 등록을 제한하는 사전 기술 대응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블로그 및 카페에서는 위조상품 판매와 홍보 게시글 차단을 위한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개별 커뮤니티 단위로 제재 조치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카페∙밴드∙블로그에서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중단 신고는 매년 급감해 2025년 상반기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오는 9월1일부터는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도입해 쇼핑 서비스 내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으로부터 권리바와 구매자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권리자의 동의 없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상표권이나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을 등록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동일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를 적용한다. 계속해서 반복된 침해가 발생될 경우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 미 노출되는 등 단계별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피싱 패턴을 감지하는 탐지 툴을 개선하고 아성 판매자 및 의심몰에 대해 사전 조치를 강화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 정책/RM 유봉석 부문장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