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S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645_690971_3824.jpg)
GS가 유가 하락과 석유화학 시황 부진의 여파로 올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9380억원, 영업이익 484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9.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85억원을 기록하며 67.9% 급감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39.6%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은 복합적인 대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GS 관계자는 “유가 및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과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들어 정제마진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 공급 과잉 우려로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됐고, SMP 하향 안정화로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 마진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GS는 “7~8월 들어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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