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703_691049_4438.jpeg)
뉴욕증시가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4.86p(0.08%) 오른 4만4946.1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74p(-0.29%) 하락한 6449.80, 나스닥 종합지수는 87.69p(-0.40%) 내린 2만1622.9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급등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상반기 중 500만 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 올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 인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 집중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편 협상 결렬 시 지정학적 불안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소비자 심리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58.6으로 전월 대비 3.1p 하락,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관세 부담이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촉발할 것이란 전망 속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 주 중”으로 언급한 가운데 △엔비디아(-0.9%) △브로드컴(-1.57%) △AMD(-1.9%) △마이크론(-3.53%) 등이 하락했다. 인텔은 미 정부의 지분 인수 검토 보도가 전해지며 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