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미일 순방 앞두고 "국익 최우선" 강조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8.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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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순방 시작…국제 정세 속 '국력' 강조ㆍK-컬처 육성 의지도 밝혀

[출처=연합]
[출처=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일본과 미국 순방을 앞두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국민을 믿고,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서 호혜적 외교안보 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제 정세와 무역질서가 재편되는 중에 풀어야 할 현안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력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교에 있어 "저의 입지 또는 현재의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는 영속적인 국가나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씩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 해법도 계속 찾아가겠다"며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K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예로 들며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체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은 국격을 높이고 국민에게 긍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무한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국가 소프트파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작품 하나가 탄생하면 다양한 파생 상품과 산업 효과가 창출되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K컬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콘텐츠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컬처가 세계 속에 더 깊고 넓게 뿌리내리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며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의 꿈을 실현하도록 범부처 차원의 장기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초가 되는 순수 문화예술 정책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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