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출처=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출처=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SK그룹 자회사 SK스토아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과의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SK스토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티저레터는 수령했으나 전혀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티저레터는 매각 대상 기업의 개요, 재무 현황, 투자 포인트 등을 담아 원매자에게 배포하는 사전 안내 자료다. 업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현대백화점그룹이 SK스토아 인수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지만,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속하게 부인했다.

SK스토아는 2017년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돼 출범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3023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T커머스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SK텔레콤은 SK스토아 매각 작업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관련 절차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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