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 "AIㆍ플랫폼…소비환경 개선 동시에 예측 어려운 위험도"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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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아시아 소비자 정책 포럼…AI 시대 소비자 보호 방안 모색
신기술 확산 속 소비자 현안 논의…국제 협력 강화 방안도 타진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처=연합]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처=연합]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제10회 아시아 소비자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소비자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최신 소비자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경제 등 신기술 환경이 소비 환경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를 악용한 사기, 딥페이크, 스푸핑 등 신종 범죄 확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안전성 미검증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 문제를 경고했다.

특히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 거래 증가로 국가 간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남 부위원장은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세 가지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남 부위장이 제시한 주요 의제는 ▲국가별 최신 소비자 정책 동향 및 과제 공유 ▲국제 전자상거래 분쟁 및 소비자 보호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소비자 보호 등이다. 이번 포럼에는 9개국 소비자 정책 당국 및 소비자 단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관계자, 국내 소비자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경제 시대에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소비자 안전과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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