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순서대로)일본섬유산업연맹 니카쿠 아키히로(Nikkaku Akihiro)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쑨 뤠이저(Sun Ruizhe) 회장. [출처=한국섬유산업협회]
(왼쪽 부터 순서대로)일본섬유산업연맹 니카쿠 아키히로(Nikkaku Akihiro)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쑨 뤠이저(Sun Ruizhe) 회장. [출처=한국섬유산업협회]

한국, 중국, 일본의 섬유패션업계가 글로벌 위기 극복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일본섬유산업연맹(JTF), 중국방직공업연합회(CNTAC)와 함께 '제12차 한·일·중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3국 섬유패션업계 대표 및 기업인, 전문가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용 섬유 발전 전망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통상현황과 공급망 협력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의 효성티앤씨·두올, 일본의 도레이·데이진, 중국의 헝이석화 등 3국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각국의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용 섬유의 새로운 기회를 소개했으며, 일본은 친환경 디자인 등 지속가능성 현안을, 중국은 3국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특별세션에서는 국내 패션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혁신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이 기후변화,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리스크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있지만, 이는 동시에 우리 업계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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