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셀플루 3가. [출처=SK바이오사이언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912_697105_1112.jpg)
독감(인플루엔자)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의료 경제적 부담을 가져온다. WHO는 계절성 독감이 연간 3~500만건의 중증 사례와 29만~65만명의 사망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서도 2023-2024 시즌 동안 약 4000만명 감염, 47만명 병원 입원, 2만8000명 사망으로 나타나 독감이 여전히 주요 공중보건 위협임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국가예방접종을 이달 22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진행하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를 주요 대상자로 한다. 이는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다.
올해 정책 변화의 핵심은 균주 구성이다. WHO가 최근 B형 야마가타 계열 바이러스의 자연계 검출이 사실상 없다는 과학적 판단을 내리자, 한국도 4가 백신에서 야마가타 항원을 제외하고 3가 백신 체제로 전환했다.
이 전환은 예방 범위 면에서 4가 백신이 과거에 갖던 우위가 현재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뜻하며 4가가 예방범위가 더 넓다는 주장은 최신 역학 데이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백신 제조 방식에서도 제조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통적 유정란(계란) 배양 방식은 오랫동안 백신 생산의 표준이었지만, 근래에는 세포배양 방식이 여러 면에서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포배양 방식은 항원 성분의 순도가 높고 유정란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일치 가능성(변이 및 제조 과정에서의 변화)이 적다. 유정란 배양에 비해 생산 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며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옵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세포배양 방식은 무균 배양 설비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등의 부가 성분 사용이 불필요해 과민반응 우려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3가는 이러한 세포배양 방식의 특장점을 갖춘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유일의 3가 독감 백신이다.
독감은 여전히 수십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고 예방 백신 접종만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 방어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