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발전소.[출처=연합]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출처=연합]

ESD홀딩스와 강동그린에너지는 25일 경주시 강동면 강동일반산업단지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8년 6월까지 약 2만9000㎡ 땅에 8191억원을 투자해 330킬로와트(㎾)급 327대, 총 107.91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발전소는 약 27만 가구(4인 기준)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하나로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역 활성화 펀드 자금을 투입했다.

강동그린에너지는 공사 기간에 약 2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완공 후에도 운영·관리를 위해 지역 인재를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경주, 포항, 울산을 비롯한 동해안 산업벨트의 전력 수급 안정화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수경 ESD홀딩스 대표는 "강동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도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친환경 연료전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