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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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국토교통부의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인증사업자로 새롭게 선정됐다.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바로고 등 기존 9개사에 이어 총 10번째 인증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리며, 배달 플랫폼 시장의 안전·품질 관리 체계 강화가 기대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교통연구원과 민간 전문가의 서류·현장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IT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여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인증제도는 2021년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근거해 도입됐다. 안전하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인증을 부여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인증을 받은 업체는 우아한청년들, 플라이앤컴퍼니, 쿠팡이츠서비스, 바로고, 부릉, 래티브, 로지올, 인성데이타, 디씨핀솔루션 등이다.

특히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본회의를 앞두고 있어, 인증사업자의 의무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인증을 받은 플랫폼이 배달 종사자의 ▲운전 자격 및 범죄경력 ▲유상운송보험 가입 여부 ▲교통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신규 인증으로 총 10개 기업이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험 가입과 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함으로써 종사자와 시민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배달 종사자 안전관리와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생활물류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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