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785_698120_447.jpg)
올해 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회복과 금융소득 증가가 세수 확대를 이끈 가운데, 일부 세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26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조6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에서 제시한 올해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372조1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70.1%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6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8000억원 늘어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 기업 실적 개선과 법인의 이자·배당소득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소득세도 86조7000억원으로 9조6000억원 증가했다. 근로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취업자 수 증가의 영향을 받았으며, 양도소득세는 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2000억원, 증권거래세는 1조3000억원 줄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영향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재추계를 통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를 369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월 추경 당시 전망보다 약 2조원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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