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 항공편 지연 일상화…연간 9만 편 이상 지연

김지성 기자
  • 입력 2025.10.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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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 의원 "국민 불편 가중, 원인 분석 및 대책 촉구"

[출처=ebn-이건태 의원실]
[출처=ebn-이건태 의원실]

국내 6개 공항에서 항공기 지연이 일상화되면서 연간 수만 편의 항공편이 지연되어 국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1일 이건태 국회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에는 9만3574편(23.1%), 2024년에는 9만607편(21.5%), 그리고 2025년 8월까지 5만1624편(18.9%)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 사유별 분석 결과, '연결 지연'이 전체 지연의 76.5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연결 지연은 앞선 항공편의 도착 지연으로 인해 다음 항공편의 출발이 늦어지는 현상으로, 항공편 스케줄, 공항 혼잡, 정비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항공기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항공기 운항 시스템의 슬롯 및 관제 수용 능력, 지상 조업 인력 및 장비 확보, 예비기 운영, 그리고 항공편 간 충분한 여유 시간 확보 등 다각적인 검토와 총괄적인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

이건태 의원은 "국내선 항공기 지연이 일상화되어 국민들의 불편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저가항공사의 경우 지연율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연율 개선을 위해 항공사별 정시율 공개 및 항공사 평가 반영, 반복적인 지연을 일으키는 항공사에 대한 페널티 부과, 그리고 정시율 우수 항공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시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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