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자동차연구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356_699889_224.jpg)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군, 기업과 공동으로 소형 수소 군용차량 및 이동형 수소충전 지원차량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능 및 운용성 시험을 담당했으며 목표 성능 구현을 성공적으로 평가·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자연이 개발에 참여한 소형 수소 군용차량은 1회 충전으로 400km 후반대의 주행이 가능하며, 미 육군이 2016년 개발한 수소 군용차량(ZH2)보다 2배 이상 긴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디젤 엔진 차량에 비해 열과 소음이 현저히 적고, 저속에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험난하고 가파른 지형에서도 조용하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동형 수소충전 지원차량은 상용화를 위한 시험평가와 검증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특례 허용 시 군 부대에서 수소모빌리티 및 수소 기반 장비에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실증 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한자연은 그동안 축척해온 수소차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기반 군용 모빌리티와 장비의 개발 및 실증을 적극 지원해왔다"며 "특히 이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 기반 군용 모빌리티의 우수한 성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군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미래 K-방산을 한자연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자연은 이외에도 다양한 수소 기반의 국방 모빌리티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동형 수소연료 발전기 및 수소공급장치’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