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왼쪽)과 라파엘 나달이 2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명갑 기자 ]](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320_700986_2739.jpg)
“일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이 됐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 지난 21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기아와의 여정을 돌아보며 남긴 한마디다.
기아는 지난 2004년 17살의 루키 라파엘 나달의 후원을 시작했다. 17살의 루키였던 그는 어느 덧 22개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테니스계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기아와 나달의 동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년의 동행을 넘어 새로운 여정의 시작에 섰다.
23일 기아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가졌다.
공식 조인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직접 참석해 2004년부터 이어온 두 브랜드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후원 연장이 아니라 ‘스포츠와 브랜드가 공유한 열정과 진정성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 21년의 동행, 브랜드와 선수의 ‘서로 닮은 길’
“기아의 브랜드 철학은 열정과 도전, 그리고 인내입니다. 나달 선수의 커리어와 완벽히 닮아 있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달을 “기아의 진정한 동반자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소개했다.
송 사장은 2014년 유럽 법인장 시절 마드리드 행사에서 처음 만난 인연을 회상하며 “(나달은) 늘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17살 루키 시절부터 21년간 기아와 함께 성장한 나달의 여정은, 기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발자취와도 닮아 있다”고 덧붙였다.
나달도 “기아는 늘 진화하는 브랜드였다. 나 역시 그 과정을 함께 보며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커리어의 오르막과 내리막, 부상과 복귀의 순간마다 기아는 늘 내 곁에 있었다”며 “17살에 운전면허도 없던 시절, 기아가 처음으로 믿음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송 사장은 나달의 겸손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멈추지 않는 자세, 매일 아침 더 나은 자신을 만들겠다는 그의 겸손함은 기아가 추구하는 정신과 같다”며 “나달의 인성과 태도는 기아가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광고 협업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공동 성장의 역사’로 평가받는다.
2004년 기아가 ‘젊은 도전자’ 나달을 후원하기 시작했을 당시, 두 존재 모두 아직 완전한 정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 나달은 22개의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설이 되었고,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라파엘 나달은 “기아와 함께한 21년의 시간 동안 어떤 순간에도 변함없는 파트너로 지원해 준 기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아와 상호 영감을 주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혁신을 향해 도전하는 기아의 여정에 힘을 보태고,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라파엘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 동안, 기아는 나달과의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과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과 긍정적인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PV5에 탑승해 보고 있다. [사진=진명갑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320_700989_3146.jpg)
■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라파엘 나달과의 여정을 담아 재탄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이 열린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24일부터 9일까지 일반 고객들도 기아와 라파엘 나달 간의 파트너십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팝업 공간 내 전시된 ▲라파엘 나달의 데뷔부터 은퇴까지의 성장 역사를 담은 전시물 ▲21년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제작한 광고 영상 ▲라파엘 나달이 경기에서 직접 착용한 유니폼ᆞ운동화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때 서명한 명판 등을 관람하며 기아와 라파엘 나달이 함께 만들어온 영광의 순간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팝업 공간 내 전시 콘셉트에 맞게 각종 테니스 용품을 활용해 꾸민 PV5 패신저와 라파엘 나달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인 EV9 GT-line도 전시해 방문객들은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지난 2002년부터 공식 후원해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소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