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우주항공청 부스 누리호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서 우주항공청 부스 누리호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가해 총 44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26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외국군 고위 장성과 각국 구매 결정권자들이 전시장에 전시된 K-방산 제품과 항공·우주 부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담액은 총 449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전시회인 '2023년 ADEX(294억 달러)'보다 52.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K-방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며 수주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ADEX에는 54개국의 국방장관, 합참의장, 방사청장, 각군 참모총장 등 귀빈 86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정부 간 회의 63건, 해외 귀빈과 국내 업체 간 미팅 753건,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1500건이 진행됐다.

미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항공 분야에서 수리온 기동헬기와 KF-21 전투기 등 국산 항공기에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공위성을 포함한 우주 분야 협력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이라크, UAE,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등은 K2 전차 개량형 도입을 우리 측과 협의했고, 미국과 루마니아는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였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ADEX 2025에는 서울공항 15만2257명, 킨텍스 11만1026명 등 총 26만3283명이 방문해 ADEX 2023(22만228명)보다 19.5% 증가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