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오는 30일부터 진행하는 쇼핑 축제 ‘땡큐절’(왼쪽부터),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2025 쓱데이(SSG Day)’. [출처=각 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오는 30일부터 진행하는 쇼핑 축제 ‘땡큐절’(왼쪽부터),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2025 쓱데이(SSG Day)’. [출처=각 사]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를 잇달아 열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은 각각 ‘땡큐절’과 ‘쓱데이’를 앞세워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전에 돌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롯데 그로서리 쇼핑 축제 ‘땡큐절’을 진행한다. 롯데쇼핑 내 그로서리 사업부문(마트·슈퍼·맥스·제타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올해 최대 규모 할인전이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땡큐절은 초저가 필수품과 풍성한 혜택을 통해 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땡잡는 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통해 역대급 규모의 할인 상품과 혜택을 마련했다. 고객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과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각 채널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수 식품부터 주류, 생활용품, 잡화 등 전 상품군에 걸쳐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품목을 반값에 선보인다.

‘그로서리 본업 경쟁력’을 앞세운 대표 할인 기획전 ‘땡큐딜’ 주차별로 선보인다. 한우, 사과, 전복, 계란 등 식탁 필수 품목을 초특가로 구성해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 롯데마트는 1주차 행사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연중 최대 규모의 한우 할인전을 진행하면서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롯데백화점몰에서 하반기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축제 '슈퍼 엘데이(Super L. Day)'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슈퍼 엘데이’는 행사 기간 동안 매출과 구매고객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일 방문 고객도 약 40% 신장하는 등 롯데백화점몰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참여 브랜드를 100개 이상으로 40% 늘렸다. 할인 쿠폰부터 엘포인트 적립까지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특별 적립 이벤트까지 진행해 풍성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열흘의 행사 기간 동안 ‘슈퍼 브랜드’ 10개와 ‘슈퍼 카테고리’ 10개를 매칭해 매일 다른 테마의 단독 혜택을 선보인다.

행사 첫 날에는 ‘나이키’와 ‘뷰티’ 상품군으로 시작한다. 28일에는 ‘라코스테’와 ‘스포츠’, 29일에는 ‘디올’과 ‘레저’, 30일에는 ‘코오롱 스포츠’와 ‘여성패션’ 상품군으로 일자별 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땡큐절은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격 혜택과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사업부의 역량을 총집결했다”며 “고객이 매장에 방문한 순간 ‘정말 땡 잡았다’고 느낄 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자사 온·오프라인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2025 쓱데이(SSG Day)’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쓱데이는 역대 최장 11일간 열리는 가운데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물량도 준비했다.

이번 쓱데이는 이마트·신세계백화점·G마켓·SSG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계열사들은 개별 특가 상품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기적 협업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백화점,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이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고객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이마트는 ‘한우데이’를 통해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약 150종의 생활필수품을 추가로 특가 판매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닌자블렌더·스케쳐스 방한화·닥터린 콘드로이친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스마트TV·캠핑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쓱데이의 핵심은 ‘시그니처 Top 20’이다. 신세계그룹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 20가지를 선정해 한우, 햄버거,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가구 등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아울러 쓱데이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힐링형 축제’로 변신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쓱쓱문학관’ 시 공모전은 ‘일상 속 힐링’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수작은 신세계그룹 광고 콘텐츠에 활용된다. 스노우피크와 협업한 ‘감성캠핑 in Campfield’는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서 열린다. 쿠킹쇼·피코크 밀키트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쓱데이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힐링을 전하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쇼핑을 넘어 문화와 감동을 함께 전하는 행사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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