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아 PV5 [출처=기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096_701868_723.jpg)
기아는 ‘더 기아 PV5(이하 PV5)’ 카고 모델이 전기 경상용차 부문에서 세계 최장 주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한 거리는 총 693.38km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로 진행됐다. 적재 중량은 655kg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주행이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 구간의 도심·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행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기록됐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urpose Built Vehicle)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한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 중형 PBV다.
이번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낮은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의 높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됐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더드 모델로 운영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최대 377km, 280km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이동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이라며 “기아의 PBV 차량이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