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CI [출처=폭스바겐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775_702608_2731.png)
폭스바겐그룹은 3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803억유로, 13억유로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지만,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19만9000대였다.
폭스바겐은 마진율이 낮은 전기차 생산 확대와 미국 관세, 계열사 포르쉐의 전략 수정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들었다.
포르쉐는 배터리 생산 자회사를 청산하는 등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느라 올해 3분기 9억6600만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쉐와 관련해 올해 47억유로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4%"라면서도 연간 최대 50억유로(8조3천억원)의 관세 부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현재 독일 내 일자리의 약 30%에 해당하는 3만5000명을 감원하고 독일 공장 2곳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은 영업이익률 2∼3%의 기존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며 "반도체가 적절히 공급된다는 가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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