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그룹은 자사 미식 플랫폼 ‘트립.고메(Trip.Gourmet)’를 통해 세계 68개국 1만8000여 개 레스토랑을 선정한 ‘2026 글로벌 레스토랑 셀렉션 리스트’를 새롭게 발표했다. [출처=트립닷컴]
트립닷컴그룹은 자사 미식 플랫폼 ‘트립.고메(Trip.Gourmet)’를 통해 세계 68개국 1만8000여 개 레스토랑을 선정한 ‘2026 글로벌 레스토랑 셀렉션 리스트’를 새롭게 발표했다. [출처=트립닷컴]

트립닷컴그룹이 산하 미식 플랫폼 ‘트립.고메(Trip.Gourmet)’를 통해 세계 68개국 1만8000여 개 레스토랑을 선정한 ‘2026 글로벌 레스토랑 셀렉션 리스트(2026 Global Restaurant Selection List)’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총 17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신라호텔의 ‘라연’ ‘팔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인다이닝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은 마카오 더 런더너(The Londoner) 호텔에서 열린 ‘트립.고메 글로벌 레스토랑 랭킹 & 파인다이닝 어워즈’ 행사에서 진행됐다.

올해 테마는 ‘미식의 새로운 좌표(New Coordinates for Taste)’로,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인사이트를 종합해 각 지역과 테마별 최고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고급 다이닝 경험에 초점을 맞춰 미식의 다양성과 지역적 개성을 반영한 레스토랑들이 주목받았다.

신라호텔의 차도영 셰프(라연)와 장금승 셰프(팔선)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2년 연속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트립닷컴그룹에 따르면, 최근 ‘푸드 트래블(Food Travel)’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음식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니 순(Sunny Sun) 트립닷컴그룹 부사장 겸 트립.고메 CEO는 “오늘날의 여행자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 음식을 통해 목적지와 문화를 탐색하고 경험한다”며 “이번 리스트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문화적 연결 그리고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트립.고메는 올해 리스트 발표와 함께 카테고리 구성을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 네 가지 테마(파인다이닝, 로컬 음식, 로컬 스낵, 뷰맛집)를 ‘파인다이닝’ ‘필수 방문지(Must-Visit Restaurants)’ ‘고향의 맛(Hometown Cuisines)’ 세 가지로 통합했다.

파인다이닝은 블랙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등급으로 구성된 최고급 레스토랑을, 필수 방문지는 지역 맛집과 독특한 경험형 레스토랑을, 고향의 맛은 해외에서도 친숙한 자국 음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고향의 맛은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개념으로, 한국·일본·중국·동남아시아 지역에 우선 도입됐다.

이는 해외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여행지에서 고향 음식을 찾는다”고 답한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올해 리스트에는 도쿄, 홍콩, 상하이, 두바이, 싱가포르 등 주요 미식 도시의 대표 레스토랑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 레스토랑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숙박과 미식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며 미식 여행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퓨전(Fusion Cuisine), 채식(Plant-Based), 분자 미식(Contemporary & Molecular Gastronomy), 체험형 다이닝(Experiential Dining) 등 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도 함께 공개됐다.

트립닷컴그룹 관계자는 “‘트립.고메’의 ‘2026 글로벌 레스토랑 셀렉션 리스트’는 트립닷컴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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