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카오모빌리티]](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369_704385_4756.jpg)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상암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을 통해 차량 호출부터 탑승, 결제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2일 “서울시 자율주행차 운송 플랫폼 통합 운영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협력해 상암 지역에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DRT는 이용자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를 설정하고, 정해진 노선 내 호출 정류장만 정차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세종, 판교, 제주 등지에서 쌓은 자율주행 실증 경험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마포구 상암 일대 ‘A02 노선’에서 운영되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2대가 투입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에서 ‘DRT’ 메뉴를 선택해 노선, 승하차 정류장, 인원, 시간 등을 입력하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배차가 완료되면 예상 대기시간과 차량 정보, 실시간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시범 운행 기간으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DMC역 일대(누리스퀘어, MBC 등)에서 무료로 운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농어촌, 고령화 지역, 신도시 외곽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확대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동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 도심에서의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카카오 T 앱에서 손쉽게 미래 교통 기술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 수용도를 높이고,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에스유엠(SUM) 등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협력하며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