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오롱인더스트리]
[출처=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액이 자동차 소재부품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소재 부문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패션 부문 부진으로 하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일 공시를 매출액 1조1806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과 페놀수지 및 AI 반도체용 소재 판매 확대가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패션 부문의 비수기 영향과 기타 부문 실적 하락으로 인해 12.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성장과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으며,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사업도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화학 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덕분에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코오롱스포츠 차이나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OE (Operation Excellence, 운영의 효율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함과 동시에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6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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