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립' 앱 개편. [출처=네이버]
네이버 '클립' 앱 개편. [출처=네이버]

네이버 클립이 지난 8월 정식 선보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피드형 보상 모델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클립 서비스 내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유효 조회 수에 따라 광고 수익 중 일부를 분배했다면, 피드형 보상 모델을 통해 홈피드에 노출되는 클립 숏폼 영상들에 대해서도 수익화를 지원한다. 피드형 보상 모델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중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클립은 ‘정보 태그’를 더욱 강화한다. 이용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스, 쇼핑, 블로그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들과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장소 방문 경험을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장소 태그’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하고, 사업자나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홍보하거나 소개하는 ‘쇼핑 태그’는 지난해 대비 약 350% 증가하는 등 정보 태그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태그를 추가하며 향후 스포츠, 경제 등 정보 태그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보 태그에 이용자가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인증’ 마크도 추가된다. 창작자들은 네이버 주문 및 예약을 통한 장소 방문 내역, 네이버페이 상품 구매 내역 등을 연동해 콘텐츠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AI)으로 창작자의 콘텐츠 속 장소 정보, 이미지를 분석해 관련 정보 태그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개별 클립 프로필 내에 장소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장소기록' 탭과 쇼핑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쇼핑기록' 탭도 추가한다. 이용자들이 주제별 콘텐츠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기존 △추천판 △인기판 △스팟판에 더해 팔로우한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콘텐츠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독판을 신설한다.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1:1 대화 기능도 추가된다.

김아영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리더는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내 관심사에 잘 맞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탐색하는 동시에 관심 있는 상품이나 장소와 바로 연결될 수 있고, 동시에 창작자는 AI로 더욱 간편하게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만이 보유한 양질의 UGC 콘텐츠 가치를 충분히 존중하고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제공해 더 많은 좋은 콘텐츠가 쌓이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창작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립은 지난 8월부터 숏폼 영상 서비스에서 이미지, 텍스트와 같은 게시물도 아우르는 짧은 호흡의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9월부터 일평균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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