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쿠바 대사와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모색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한국과 쿠바 간 의회 차원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모하메드 클라우디오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수교 1주년을 맞아 다차원적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회를 찾은 외국인들 모습.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310_705546_710.jpg)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한국과 쿠바 간 의회 차원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모하메드 클라우디오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수교 1주년을 맞아 다차원적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쿠바와 한국은 수교 이전부터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으며, 작년 수교 및 올해 상호 대사관 개설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차원의 발전에 이르게 되었다"며 "그 과정에서 몬손 대사의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몬손 대사는 "오늘의 만남은 향후 양국 관계의 발전 심화를 위해 필요한 자리"라며 "의회 간 협력을 통해 더욱 건설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외교통일위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한-쿠바 의원친선협회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몬손 대사는 "의원간 친선협회는 양국을 상호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22대 국회 회기 내에 추진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한-쿠바 의원친선협회의 구성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문화교류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위원장은 "양국 수교 1주년을 기념하여 한-쿠바 콘서트 및 청년 서포터즈 출범 등 문화교류가 진행되고 있거나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지향적 교류가 거듭되어 양국의 밝은 앞날을 위한 좋은 성과로 결실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몬손 대사는 "문화 교류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러한 행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의회외교 활동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몬손 대사는 "오늘 만남을 통해 의회간·국가간 차원에서 양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며 "쿠바 의회에서 2026년 하반기 의회외교 관련 행사를 준비 중에 있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러한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오늘 나눈 대화가 양국 협력의 폭을 앞으로 넓혀가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면담에는 쿠바 측에서 다나에 도발레 1등서기관이, 한국 측에서는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