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출처=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911_706294_153.jpeg)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김 사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취임했다. 당초 3년 임기는 지난해 7월 종료됐으나 동해 심해 가스전 외자 유치 업무 등을 이유로 2025년 9월까지 연장됐다.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후임 사장 인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은 가스와 석유 140억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7개 유망구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른바 ‘대왕고래’로 불린 구역의 매장량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탐사시추 결과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경제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월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해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고, 사업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됐다.
여기에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액트지오사를 자문사로 선정한 절차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됐다. 김 사장은 최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이번에 대통령 재가로 공식 면직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