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우건설 ]](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310_706784_1624.jpg)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 대기업의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자재 업종의 수주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공공사업을 수주한 168개 기업의 낙찰 규모는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조3997억원)보다 44%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공공사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이 4조7685억원을 수주하며 전년 대비 46.3% 줄었다. 지난해 정부가 경기 대응 차원에서 SOC 투자를 확대하며 해당 업종 수주액이 8조871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올해 낙찰 규모 1위 기업은 대우건설(9867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홍천양수발전소 토건공사(6155억원), 부산항 진해신항 방파호안 공사(3272억원) 등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536% 증가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705억원), 두산에너빌리티(5969억원), KT(5287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종별 비중은 건설·건자재가 63.6%로 가장 컸고 조선·기계·설비(9126억원), 통신(6491억원), 서비스(4814억원), IT전기전자(1741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