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악성코드 앱.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318_706793_4559.jpg)
네이버 검색에서 텔레그램 검색 후 파워링크로 접속한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았더니 해당 앱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 네이버 검색에서 텔레그램을 검색하면 악성코드가 담긴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파워링크가 등장했다.
파워링크의 경우 네이버의 인증을 받고 광고하는 시스템인 만큼 앱을 다운받으려던 이용자들이 신뢰감을 갖고 링크에 접속했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통상 파워링크는 광고주센터에서 여러 사업자가 파워링크에 입찰한 뒤 경매하는 방식 등으로 낙찰받는다.
네이버는 낙찰 당시에는 정상적인 링크였지만 낙찰 이후 실제 파워링크가 운영되면서 악성코드가 포함된 앱을 유포하는 사이트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중순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워링크가 검색창에 공유된 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현재는 텔레그램을 검색해도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워링크에 접속할 수 없다고 했다.
네이버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변질이 확인된 즉시 해당 광고를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 파워링크가 피싱과 악성코드 유포에 이용된 것은 플랫폼의 기본적인 보안 책임을 방기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네이버는 파워링크 업체 선정 이후에도 사후 관리를 통해 변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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