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10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석탄발전 폐지 관련 정의로운 청정에너지로 전환과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8364_706840_1840.png)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6일 서울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발전 업계와 첫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 간담회를 열고 탈탄소 전환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발표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업계 의견을 반영해 녹색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민간발전협회, 집단에너지협회 및 SK이노베이션 E&S, 포스코인터내셔널, GS EPS 등 발전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설비 전환 비용 부담과 감축 투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도입 ▲설비 전환 지원 확대 ▲집단에너지·히트펌프·미활용열 활용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이번 건의 내용을 검토해 향후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녹색전환 전략은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한 정책적 의지의 발현”이라며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정의로운 전환과 혁신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 수송, CCUS, 건물, 폐기물 등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연속 간담회를 이어가며 업계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