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은은 지난해(64명) 보다 6명 증가한 70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장기 인력수급 등을 고려해 적정규모의 실무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부영 태평빌딩 컨벤셜홀에서 '2018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이후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받아 10월 21일 경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전형을 거쳐 11월말 합격자를 발표된다.
이와 함께 최근의 경제.금융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지급결제 등 외부 경력직 전문가 10여명을 올 하반기 충원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전형도 강화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2015년부터 주소, 가족사항, 자격면허, 제2외국어 등 6개 항목을 지원서 작성항목에서 제외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진, 생년월일, 성별, 최종학력, 최종학교명, 전공, 학업성적 등 7개 인적사항을 추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융권에서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중앙은행이라는 독립성을 갖춘 동시에 공무원이라는 고용 보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해외연수를 포함한 복지혜택 등 급여과 복지, 안정성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총 임직원수는 2288명이며, 총재와 금융통화위원, 감사, 부총재보 등 임원을 제외한 직원은 2288명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신규 채용 인원은 90명, 90명, 98명, 94명, 110명이며, 여기에는 공공기관의 통합공시 기준에 의해 장애인, 고졸 채용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행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9.2년에 평균 보수액은 9835만원 수준이다.
이는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직원 연봉(8240만원) 보다 19.3%(1595만원) 더 높다.
대학교를 졸업한 군 미필자 기준 신입직원 평균 보수액(초임)은 기본급이 2875만원이다.
하지만 기타상여금 24만원과 정기상여금 1495만원, 실적수당 57만원, 기타수당 22만원, 급여성복리후생비 5만원 등을 합치면 총 수령액은 4479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