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 변동성.ⓒ한국은행
올해 3분기(7∼9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3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은 평균 4.8원(변동률 0.42%)로 2분기(5.8원)보다 1.0원 축소됐다.

일중 변동폭은 2014년 3분기(4.4원) 이후 3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2원(변동률 0.38%)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역시 2014년 3분기(3.0원) 이후 가장 작았다.

G20(주요 20개국) 통화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9%로 2분기(0.41%)보다 약간 낮아졌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32.5원으로 2분기보다 2.4원 올랐다. 9월 말 원/달러 환율은 1145.4원으로 6월 말보다 1.3원 올랐다.

3분기 국내은행 간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34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억8000만달러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와프가 111억7000만 달러로 0.4% 줄었지만 현물환 거래는 94억5000만달러로 5.2% 늘었다.

비거주자의 차액선물환(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 매매기준)는 하루 평균 93억1000만달러로 2분기(87억3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89억3000만 달러 순매입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에 평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6.5원으로 2분기보다 4.5원 떨어졌고 평균 원/위안 환율은 171.97원으로 3.0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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