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은이 6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7.4%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3% 내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기 대비 2.7% 증가한 151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호조세를 유지했고 주력 품목 단가 상승, 선진국 경기 회복 지속 등의 영향으로 철강, 석유화학, 석유제품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했다.
하반기 수출 호조 지속으로 2017년 전체 수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상승해 전년 대비 17% 내외 증가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 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금까지 수출액 증가는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물량 회복세도 견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미국 통상압력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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