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5~6일 코엑스 C홀에서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제품에 예술과 디자인을 입혀 스토리텔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마케팅 전략으로 주로 선진국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 출시에 활용돼 왔다.
이번 엑스포에는 아트콜라보 제품 등을 보유한 국내기업 300여개사와 아트콜라보 상품에 관심이 있는 18개국의 유수 바이어 170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유럽, 미주 등 선진국의 바이어 구성 비율이 높아 중소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중국 바이어 57개사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중국의 파워블로거 '왕홍'과의 간접광고 상담회, 중국 전자상거래 동향에 대한 특별 세미나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예술가들에게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작가와 작품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작활동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아티스트의 지속가능한 일감 창출도 목표로 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중국의 아트상품 유통 전문샵 미니소, 덴마크의 제브라(Zebra A/S)를 포함해 15개 해외기업이 국내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모색하기 위해 참가했다. 국내기업 65개사도 예술인 매칭을 통해 아티스트와의 협력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 180명이 아티스트관을 구성해 이들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상담을 진행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및 광주디자인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참가해 그간의 아트콜라보 성과 및 노하우를 전파해 아트콜라보 생태계 조성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들에게 아트콜라보 마케팅 노하우 및 아티스트와 예술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콜라보 포럼도 개최된다.
이 외에 한류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 지원, 예술·디자인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디자인 거장 무라타 치아키의 특별 강연도 마련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일감 더하기라는 상생사업"이라며 "코트라는 향후 아트콜라보 사업에 보다 많은 기업과 예술가들이 참가하고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