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력설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월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올림픽 시설물 구내에 설치되는 임시 전력설비 설치공사를 지원하고,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한전 내에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올림픽 전력대책 위원회'도 구성했다. 총 21개소에 이르는 올림픽 주요시설에 대한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것.
한전은 전국의 배려계층 약 1000명을 초청해 올림픽 관람을 지원하고, 해외 10여개국 100여명의 전력·에너지 유관 인사에게 초청장을 보내 평창올림픽 개막식 및 경기를 관람하고 전력 인프라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평창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전기자동차 150대를 올림픽 기간 중 무상임대하고 급속충전기 26기를 지원한다. 또 한전 직원으로 구성된 공기업 유일의 KEPCO119 구조단은 주요 경기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이 진행되는 올림픽플라자 내 '한전·전력그룹사 홍보관'도 설치해 미래의 스마트한 에너지시티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한전은 전국의 3000여대의 한전 차량과 전기요금 청구서, 공용문서 및 각종 인쇄물에 응원 문구를 부착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시호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한전이 올림픽 준비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1위 전력회사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