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총재 연임 여부와 연관 지어 예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실에서 보낸 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한은 총재 연임으로 시장에서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 "그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방향과 예상되는 영향도 가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5가지 주요 과제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범정부 차원의 보호무역주의 대책 마련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생산성 향상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꼽았다.

이 총재는 "한은은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이같은 구조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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