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B투자증권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형남 사내이사 등 사내외이사 4명의 선임을 확정했다.
사내이사이자 감사위원에는 김형남 삼성선물 감사가 선임됐다. 그는 지난 15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권성문 전 회장의 빈자리를 채운다.
김 신임 사내이사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하나자산신탁(구 다올신탁) 상근감사위원을 지냈다. 다올신탁 사장을 지냈던 이병철 KTB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사외 이사에는 박동수 전 다올신탁 회장과 베니 청(Benny Chung) 오션와이드 캐피털 대표, 리우 제(Liu Zhe) 자이언트 네트워크 그룹 투자총괄이 선임됐다. 이들 역시 감사위원을 겸하게 된다.
베니 청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BOA메릴린치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업력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
베니 청 대표와, 리우 제 총괄은 이달 초 중국 대기업인 판하이 그룹((泛海·Oceanwide Group)과 쥐런 그룹(巨人·Giant Group)이 KTB투자증권의 주요 주주로 참여함에 따라 각각 양 그룹에서 추천한 이사다.
한편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사진)은 이날 최대주주로 오른 뒤 첫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와 해외 사업 확대를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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