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30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스톡옵션 부여 등 상정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5조2023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달성했다.
박상규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 임기가 만료되는 송하중 이사와 김성민 이사를 대신해 하영원 이사와 임호 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117만4575주를 부여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며 모빌리티 사업과 SK매직의 생활가전 렌탈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주유, 충전, 세차, 정비, 타이어, ERS, 부품, 렌터카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모스트를 출시하고 전국 350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700여 스피드메이트 매장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렌터카는 올해 9만 5천대까지 운영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고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고객 만족과 수익력 개선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인수 후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SK매직은 최근 진행한 신제품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누적 계정수 3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관계사 및 모기업인 SK네트웍스와의 시너지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서도 SK매직의 잠재력을 가시화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