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실적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213.59) 상승한 2만4786.63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28.55) 오른 2706.39, 나스닥지수는 1.74%(124.82) 상승한 7281.1을 기록했다.
그동안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던 시리아 정세, 중국과의 무역마찰 등이 부각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기대치를 웃도는 주요기업들의 실적에 눈을 돌렸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졌던 페이스북이 2.3%, 아마존도 4.3% 상승하는 등 최근 불안에 시달린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분기 가입자 증가 규모가 예상치인 650만명을 크게 웃도는 740만명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9.19% 급등했다.
긍정적인 경제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내년 전망치도 2.5%에서 2.7%로 올렸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인 0.4%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실적도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1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하며 전망치인 1.6%를 넘어섰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