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1분기의 경우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비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16억원으로 2016년(2조1404억원)에 이어 2조원대를 유지한 바 있다.
한편 (주)G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562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 당기순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 당기순이익은 37.4%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기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있다"면서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의 핵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유가는 강세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며 "5월 이후에도 견조한 석유시장의 수급여건과 미국의 대 이란 강경 입장이 지속되면서 상승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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