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했다.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3%로 지난달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도 1.82%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에는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했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이 된다.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당장 다음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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